[TV리포트=남금주 기자] 덱스가 사남매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다.
6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 덱스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둥을 잡아 온 임지연, 이재욱, 덱스는 고둥을 손질하고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염정아는 임지연이 캐러멜라이징을 알자 “너무 많이 아는 거 아니냐”라고 했고, 임지연은 “요리하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알아야죠”라고 너스레를 떨며 덱스에게 아냐고 물었다. 덱스는 “난 여수 캐러멜밖에 모른다”라며 웃었다.
프라이팬을 잡은 덱스는 잘한다는 염정아, 박준면의 칭찬에 “(작년엔) 이거 잡을 짬밥도 안 됐다. 불 지피기 바빴지”라고 회상했다. 덱스는 달걀을 까는 임지연을 향해 웍질을 선보이며 “이런 거 못 하지?”라고 신경전을 펼쳤다. 임지연은 “나 ‘임지전’이다. 그건 기본이다”라고 발끈했고, 염정아는 “자기가 ‘임지전’이래”라며 웃었다. 이재욱은 “자랑스러워하는 거 귀엽지 않냐”라고 말하기도.
덱스는 박준면이 만드는 달걀표고장조림의 간을 보고 “국물로만 밥 다섯공기 먹겠다. 밥도둑 총집합이네”라고 감탄했다. 고둥강된장과 양배추쌈, 두부새우젓국, 달걀포고장조림 등으로 차려진 아침 한 상. 덱스는 “이 맛은 서울에서 못 느낀다. 사 먹는 맛이 아니고 집밥이다”라며 먹기 시작했다.
덱스가 장조림을 맛있게 먹자 박준면은 싸 가라고 했지만, 덱스는 “이게 다 푼 거다”라고 말했다. 대신 덱스는 달걀 15개 중 6개를 먹으며 달걀장조림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잘 먹는단 말에 덱스는 “여기만 오면 입맛이 (살아난다)”라고 했다.
일정 때문에 서울로 가야 하는 덱스는 저녁에 뭐 할 건지 물었고, 염정아는 숭어로 저녁상을 차릴 거라고 말해주었다. 덱스가 부러워하자 임지연은 “재욱이 회를 못 먹고 가네. 가지 마. 좀 더 친해지게 같이 조업이나 나가자”라고 만류했지만, 덱스는 “좀 더 친해진 것 같아. 이제 거리를 좀 두고 싶어”라고 장난을 쳤다.
임지연은 “나중에 공식석상에서 만나면 또 어색하게 인사할 거 아니냐”라고 했고, 염정아는 “덱스가 칼같이 끊어내는 매력이 있다”라고 했다. 이에 임지연은 “내치는 사람한테 질척이는 거 잘한다. 갈 때까지 해보겠다”라고 자신했다. 덱스가 목표 금액을 묻자 박준면은 “그냥 하고 가”라고 했고, 임지연은 “관심 있어? 궁금하면 같이 가도 돼”라고 질척여 웃음을 안겼다. 이재욱은 “캐리어부터 숨겨?”라고 말하기도.
식사 후 염정아는 명이나물장아찌를 꺼내서 덱스의 짐 옆에 두었다. 싱숭생숭해진 염정아는 덱스를 부르며 “생각해 봤는데, 내가 널 못 보내겠어. 내가 널 어떻게 보내니”라고 붙잡았다. 염정아 옆으로 온 덱스는 “언젠가 갈 건데 뭐”라고 했고, 염정아는 “그건 그래”라고 바로 납득하며 “애들하고 금방 친해져서 마음이 좋다”라고 밝혔다.
덱스는 인터뷰에서 “일상을 바쁘게 살다가 문득문득 떠오른다. 땀 흘려서 일하고 그 돈으로 뭐 사 먹는 게 큰 추억으로 남아 있어서 다시 한번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라며 “간만에 친정집에 온 기분을 마구마구 느끼고 간다”라며 사남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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