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슈퍼주니어 려욱, 규현이 은혁의 텃세를 폭로했다.
1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슈퍼주니어 완전체가 등장한 가운데, 슈퍼주니어 20주년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슈퍼주니어 비정상 토론이 시작됐다. 은혁은 “난 아무리 생각해도 나머지 멤버들은 정상인 멤버가 없는 것 같다. 난 정상인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신동은 “화장실 휴지걸이 부순 것부터 얘기해?”라고 했고, 규현은 “겨드랑이부터 얘기해?”라고 반발했다.
특히 려욱은 “규현이가 합류하기 전에 내가 마지막으로 들어왔다. 연습생 기간에서 슈주가 됐을 때 가장 텃세를 부린 멤버가 은혁”이라고 폭로했다. 려욱은 “날 가장 잘 챙겨준 멤버는 예성”이라고 덧붙였다. 6개월 동안 규현이 말을 걸지 않았다고. 은혁은 “없는 말을 하는데 뭐라고 받아쳐야 하냐”라고 당황했다.
그러나 려욱은 “나한테 화를 내는 것도 아니다. 그냥 말만 안 한다. 무관심했다”라고 했고, 신동은 은혁에게 “네가 모르고 있는 거면 너 몸에서 나오는 거다”라고 몰아갔다. 려욱은 “언제부터 은혁이가 잘해줬냐”라는 질문에 “규현이 들어오고나서 잘해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규현은 “생각해 보니까 내가 멤버들 텃세 때문에 울고 그런 때가 있었다. 그때 려욱이가 나한테 6개월만 참으라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규현은 “지금 혼자 생각해 보니 이특은 말로 텃세 부리고, 김희철은 MP3플레이어로 텃세 부리고, 최시원은 ‘내가 몇 번째 형이야’라고 하고, 예성 형은 내 인중 만지고”라며 “근데 은혁이랑은 기억이 하나도 없다”라고 충격을 받았다. 이특은 “차라리 뭐라도 하는 게 나아”라고 거들기도. 규현이 “6개월 동안 기간이 있는 거야?”라고 묻자 은혁은 “훈련 기간을 주는 거지”라고 포기했다.
그런 가운데 예성은 김희철에 대한 일화를 폭로했다. 예성은 “데뷔 직전에 숙소에 있는데, 희철 형이 나이트에 가봤냐고 하더라. 형 지인의 생일 파티여서 갔는데, 누님, 형님들이 희철 형을 엄청 챙기더라. 난 인사도 못하고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예성은 “난 뻘쭘하게 서 있는데, 어떤 형님이 희철이 왔으니까 샴페인 터트리자고 샴페인을 터트렸는데, 희철이 얼굴과 옷에 살짝 튀었다”라며 “그 순간 희철이 형이 비명을 지르더니 나한테 가자고 했다. 아직도 걱정되는 게 그때 있었던 사람들이 날 웨이터라고 생각할까 봐. 문 앞에 서 있다가 따라 나왔다”라고 밝혔다.
김희철이 “난 분명히 얘기했다. 케익이나 샴페인을 얼굴에 하는 걸 싫어한다”라고 해명했지만, 이수근은 “그래도 널 위해서 한 건데 같은 대중문화인으로서 이해가 안 간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최시원은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대신 사과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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