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전참시’를 통해 ‘오징어게임’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12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조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오징어게임’ 비하인드를 전했다.
넷플릭스 93개국 1위에 빛나는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쌓은 조유리는 “시리즈 공개 이후 SNS 팔로워가 확 늘었다. 원래는 160만 명 정도였는데 ‘오징어게임’ 이후 760만 명이 됐다. 댓글도 예전엔 한국 분들의 비중이 높았다면 이젠 외국 분들의 댓글이 많다”라고 밝혔다.
“출연료가 어마어마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진짠가?”라는 질문엔 “내 출연료만 42억이라는 기사가 났는데 말도 안 되는 얘기다. 훨씬 작다”라고 답했다.
이날 ‘오징어게임’으로 호흡을 맞춘 이다윗과 식사를 함께한 조유리는 “이다윗과 황동혁 감독님, 임시완, 노재원 등과 자주 만나는 사이다. 한 달에 한 번 만나는데 술도 한 잔 하고 근황 토크도 하고 ‘오징어게임’ 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영화 ‘남한산성’을 통해 황 감독과 함께한 인연으로 ‘오징어게임’에 캐스팅 된 이다윗과 달리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거머쥐었다는 조유리는 “오디션을 정말 열심히 봤다. 4차까지 봤다”며 “무슨 역인지는 모르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내가 직접 머리를 커트하고 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3차 오디션에서 자유연기를 했는데 눈물이 안 난 거다. 그래서 4차 기회는 없겠거니 했는데 연락이 왔다. 비로소 눈물이 나왔는데 내가 지금까지 오디션을 보면서 느꼈던 설움이 터졌다”라며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조유리는 또 ‘오징어게임’ 결말 보안이 유독 철저했다며 “촬영장에 들어가기 위해선 스마트폰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붙이고 QR코드로 출입 등록을 해야 했다”며 “심지어 출연자들도 결말을 몰랐다. 결말을 작품으로 봤다”라고 고백했다.
작중 출산 연기를 소화한데 대해선 “일부러 놀이공원에 가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소리 지르는 연습을 했다. 결국은 그냥 다 지우고 무아지경으로 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