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김용림이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국민 엄마, 국민 시어머니 배우 김용림이 출연했다.
김용림은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애순 역)의 시할머니로 출연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안태환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한테 팥을 뿌릴 때 미워 죽는 줄 알았다”라고 과몰입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림은 명대사 “팥 뿌리라”, “꼬숩다, 느 며느리가 나 며느리 보다 위여 위”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현영은 “너무 영광이다. 드라마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명대사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용림은 ‘폭싹 속았수다’ 촬영에 대해 “2023년 1년 동안 안동, 제주, 부산, 목포로 남단 끝으로 촬영을 갔다. 2023년에 장마가 많았다. 관식이가 배 타고 떠나는 장면은 실제로 비를 맞고 찍었다”고 말했다.
김용림은 “워낙 작품이 좋고 재미있어서 한 신 찍으러 갈 때도 화가 나지 않고 힘든 줄 몰랐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용림이 얘기하는 걸 듣고 있던 가정의학과 전문의 유병욱은 “선생님 나이를 보고 믿어지지 않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구나 싶었다”라고 놀라워 했다. 김용림은 1940년 생으로 올해 나이 85세다.
그는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특별히 아픈 데는 없다. 80세까지만 해도 몰랐는데 82세부터는 하루 촬영 후 이틀을 쉬어야 한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압박감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김용림은 요즘에도 주 2~3회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한다고 전했다. 이성미는 “저는 용림 선생님과 19살 나이 차이가 난다. 저는 귀찮아서 쉬는 날이면 매일 누워 있는다. 용림 선생님이 주 2~3회 헬스장 가는 건 대단한 거다. 제가 볼 땐 저랑 2~3살 언니로 밖에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용림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용림은 아침 산책 겸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한 뒤 절을 찾았다. 그는 “자주는 못 가지만 시간이 될 때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꼿꼿한 자세로 계단을 오르고, 법당에 들어가 바른 자세로 삼배까지 드리는 김용림의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절 하는 게 쉽지 않다”라는 말에 김용림은 “아직까지 무릎도 괜찮다. 그래서 계단 올라갈 때 감사하다. 제 친구들은 관절 때문에 좋아하는 골프도 못 친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까지 감사하게 무릎이 괜찮기 때문에 계단 오르는 건 거뜬히 오른다”며 웃었다.
현영은 “뭘 드시는 거냐?”라고 물었고, 이성미는 “이런 얘기해도 되나? 너 나이 속였지?”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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