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희선이 탁재훈 부친에 대해 듣고 충격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에서는 MC 김희선, 탁재훈과 배우 이준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선, 탁재훈과 이준영, 이연복은 연희동에서 단 세 번 만에 ‘밥친구’를 찾았다. 이준영과 이연복이 주방에서 요리를 준비하는 사이 김희선, 탁재훈은 밥친구와 대화를 나누었다. 집주인은 딸에 대해 자랑하다 “공부는 못한다. 그냥 인기만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인기 얻는 게 제일 힘들다. 저희도 인기 얻으려고 이러고 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자 밥친구는 “레미콘으로 편안하게 사시면 되죠”라며 탁재훈의 아버지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훅 들어온 집안 얘기에 탁재훈은 웃음이 터졌고, 김희선에게 “우리 아버지 사업을 얘기하고 계시잖아. 레미콘으로 편안하게 살라고”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문을 모르는 김희선은 무슨 대화인지 알지 못했다. 탁재훈은 “몰랐냐. 완전 부잣집 아들이다”라고 했지만, 김희선은 “오빠가요?”라고 물으며 “지금 짠 거냐”라고 의심했다. 김희선이 “시멘트 아들이냐”라고 놀라자 밥친구는 “레미콘 협회 회장님이다”라고 대신 말해주기도. 이에 김희선은 “시멘트 협회 회장이요?”라고 연신 놀랐다.
탁재훈은 “넌 어떻게 네 남편밖에 모르냐”라고 서운해하며 “전 그냥 (아버지랑은) 가는 길이 다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선은 “집안이? 그럼 누가 하냐. 언니가 해요?”라면서 “그럼 어쨌든 부잣집 아들이냐”라고 충격을 받았다. 탁재훈은 “무슨 부자냐. 돈 2~3천억 있다고 부자냐. 돈 같지도 않은 돈 있으면 뭐 하냐”라고 허풍을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이준영은 음주 운전자를 한 시간가량 추격해 검거를 도왔다고 고백했다. 이준영은 “제가 퇴근할 때쯤에 (운전자가) 가드레일에 두 번 정도 박을 뻔해서, 경적을 울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준영은 “경찰에 신고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경찰이 따라가 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 ‘차라리 다른 분들 차를 박는 것보다 내 차를 박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따라갔다”라며 추격전이 펼쳐졌던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준영은 모범 시민상 표창을 거절했다고. 이준영은 “더 모범적이고 용감한 분들이 많지 않냐. 그냥 알려졌다는 이유로 (상을 받는 게) 싫기도 하고, 멋이 없어서”라며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한끼합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