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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되어라' 정우연, 김혜옥 한식집 취직→돌아온 조한준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사라졌던 조한준이 돌아왔다.25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영신(정우연 분)이 궁궐에 취직했다.대학에 간 다정(강다현 분), 정훈(권혁 분)과 다르게 영신은 취직에 열을 올렸다. 수많은 이력서를 낸 결과 궁궐 최종 면접까지 오르게 된 영신은 경수(재희 분)에게 기뻐하며 알렸다. 하지만 경수는 "언제 나모르게 실기까지 봤냐"면서 표정을 굳혔다.다정과 면접 준비를 한 영신은 "이상하다고 떨어뜨리면 어쩌지"라며 걱정했다. 경수가 "떨어지면 다른 곳에 가면 된다"고 말하자, 영신은 "그곳 여사장님이 한식가의 대가라고 하더라. 꼭 가고 싶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경수는 "그러니"라며 무심한 반응을 보였다.영신은 "우리는 2년제 대학 이상 뽑는다. 그런데 당신은 최종학력이 고졸이네요?"라는 성찬(이루 분)의 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변변한 요리대회 수상 내역도 없는 영신은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성장 과정을 이야기하며 "허기진 사람들이 밥 한 공기로 위로받는 모습을 보고 살았다. 그런 세상에 따뜻한 밥 한 공기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뒤에서 면접을 지켜보던 숙정(김혜옥 분)은 "차라리 작가가 되는 게 낫겠다. 음식을 말로 할 거냐"며 무안을 줬다. 호의적이지 않은 면접 분위기에 영신은 "떨어진 것 같다"고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궁궐 상황은 많이 달라져있었다. 세금낼 돈으로 도박하고 거짓말까지 해서 쫓겨났던 종우(변우민 분)는 전세금까지 도박으로 날려 다시 형 종권(남경읍 분)의 집에 빌붙어 살았다. 궁궐에서는 주차 안내를 하며 카운터에는 얼씬도 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민경(최수린 분) 또한 숙정 앞에서 납작 엎드려 눈치를 살폈다.민경은 "저 퇴근 후 카운터를 아들 준영(권도균 분)에게 맡기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다. 종권은 흔쾌히 허락했고, 숙정은 상황을 판단하면서도 입을 열지 않았다. 성찬은 "매출 규모를 알려고 하는 것 같다"고 예상했다.영신의 속상해하는 모습에 경수는 "떨어뜨릴 건데 왜 그런 말을 하냐. 그래서 그 사람이 영원히 안되는 사람이야"라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사장님을 아느냐?"는 물음에는 "아니"라고 부정했다. 하지만 영신은 궁궐 인턴 사원으로 채용됐다. 이에 가족처럼 지내는 주변 사람들은 모두 축하해줬다.하지만 용구(한정호 분)는 사라진 오복(조한준 분)이를 떠올리며 속상해했다. 함께 자란 아이들이 대학에 가고 직업을 가지면서 생사여부도 알 수 없는 오복이를 떠올리게 된 것. 영신은 홀로 기차역 에 앉아있는 용구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넸다. 용구는 "우리 오복이 너희들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했다. 다정이는 부모님이 다 있고, 두 사람은 공부를 잘했잖냐"면서 "오복이가 돌아오면 너라도 잘해달라"고 부탁했다.지나다가 어묵 포장마차를 본 영신은 어릴 적 모습을 회상했다. 분식점에서 떡볶이를 먹던 영신, 다정, 정훈이를 보고 돈이 없는 오복이가 들어왔고, 어묵 국물을 먹다가 뱉어 민폐를 끼쳤다. 다정이는 대놓고 불만을 토로했고, 정훈이는 "김영신, 이래도 친하게 지내고 싶냐"고 말했다.한편 오복이 할머니 맹순(김민경 순)은 취직이 정해진 영신이에게 꼬깃한 5만원권 상품권을 쥐어주며 "신발이라도 사 신으라"고 했다. 그때 영신은 시장 구석에서 장오복을 발견했고 "거기 서"라며 쫓았다.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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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죽’ 조여정X고준, '백수정 살인 사건' 진범 찾기...'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조여정과 고준의 ‘바람피면 죽는다’가 종영을 단 2회를 남겨두고 풀리지 않은 ‘백수정(홍수현 분) 살인 사건’과 ‘비밀기도실’의 진실을 밝힐 퍼즐에 대한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 연출 김형석 김민태 / 제작 에이스토리)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 강여주(조여정 분)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한우성(고준 분)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백수정X매니저를 죽인 진범은 누구? 새롭게 드러나는 단서들!지난 14회에서 가사도우미 염진옥(송옥숙 분, 이하 아줌마)이 수정이 실종되기 전날 여주와 수정이 만난 카페에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수정을 죽인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주방 칼과 향수병을 여주의 집 테라스에 묻어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아줌마가 우성과 수정의 불륜 현장을 본 또 다른 목격자이면서, 수정을 죽인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상황. 과연 아줌마가 살인 사건의 진범이 맞을지, 밝혀지지 않은 아줌마의 행적에 관심이 집중된다.#강여주, 신작 ‘바람피우면 죽는다‘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까? 여주가 집필 중인 ‘바람피우면 죽는다’는 현재 그녀의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들과 닮아 있다. 특히 과거 그녀가 쓴 ‘비밀기도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추정된다. 국정원 과장 마동균(오민석 분)과 국회의원 박재근(최정우 분)은 여주의 신작 ‘바람피우면 죽는다’의 출간을 막기 위해 그녀를 감시하고 있다.또한 국회의원 박재근이 여주의 아버지라는 사실도 밝혀진 가운데, 그가 자신의 딸이 쓰는 ‘바람피우면 죽는다’를 그토록 무서워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출판사 사장으로 위장한 마과장과 출판 계약을 약속한 여주. 과연 그녀가 이들의 방해를 뚫고 신작 ‘바람피우면 죽는다’를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지, 또 그 내용은 대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범죄 소설가 강여주 X 쓰랑꾼 한우성, 달콤 살벌한 ‘킬링 부부’의 운명은?여주와 우성은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잉꼬부부였다. 그러나 국민 남편으로 언제나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던 우성이 여주 몰래 바람을 피우고 다닌 ‘바람꾼’이었다는 사실과 그 흔적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이들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성과 불륜 관계였던 백수정의 죽음과 미대생 고미래(연우 분)의 등장은 두 사람 사이의 의심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었다.그러나 지난 14회에서 그동안 여주가 숨겨왔던 자신의 슬픈 가정사를 우성에게 밝혔고, 우성은 여주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다시 깨달으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여주와 우성 사이의 관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남은 2회에서 달콤 살벌한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이번 주 15회-16회에서 ‘백수정 살인 사건’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다”며 “진범의 정체와 사건의 실체를 밝힐 ‘마지막 퍼즐’이 어디에 숨겨져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사진제공 = ‘바람피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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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퀴’ 양세찬, 상남자 호랑이 포효 포착 →박세리 ‘삐침 주의보’ 발령 ‘기대↑’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본격 야생 생존 쿡방 퀴즈쇼 ‘와일드 와일드 퀴즈’가 양세찬과 박세리의 희비가 엇갈린 본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겨울 야생에서 팔뚝 노출까지 감행하며 상남자의 ‘호랑이 포효’를 보여준 양세찬과 ‘삐침 주의보’가 발령된 박세리의 대조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오는 2월 2일 화요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와일드 와일드 퀴즈’(이하 ‘와와퀴’) 측은 25일 생존 경쟁에 뛰어든 멤버들의 모습을 집약적으로 담은 본 예고편을 공개했다. 언택트 시대, 자발적 고립 속에서 펼쳐지는 야생 생존 쿡방 퀴즈쇼 ‘와와퀴’는 뻐꾸기 산장에서 벌어지는 '맞힌 자는 먹고, 틀린 자는 굶는 진정한 승자독식 예능'이다. skyTV(스카이티브이)의 버라이어티 채널 NQQ(엔큐큐)와 종합편성채널 MBN이 첫 공동 제작하고 첫 동시 방송한다.공개된 본 예고편에는 이수근, 박세리, 양세찬, 이진호, 이혜성, 밥굽남 6인의 멤버들이 부푼 기대를 안고 산장에 입성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가슴이 확 뚫리는 천혜의 자연 환경에 “너무 좋네 여기”라는 감탄은 아주 잠깐이었다. 멤버들은 뻐꾸기가 울자 한 순간에 야생과 정글로 변해버린 대자연을 맞이하게 됐고, 양보 없는 승자 독식의 룰에 의해 퀴즈를 맞추려고 필사적인 모습을 보였다.퀴즈가 시작되면서 모두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퀴즈를 맞추기 위해 양보 없는 치열한 경쟁전을 펼친 가운데, 그 중에서도 눈 아래까지 검은 다크써클이 내려온 이진호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입에 모터를 단 듯 “혜성혜성혜성혜성!”을 외치며 퀴즈를 맞힐 기회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혜성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특히 양세찬과 박세리의 희비가 교차되는 모습은 웃음을 빵빵 터트리게 한다. 양세찬은 한 겨울에 팔뚝을 드러내고 호랑이 포효를 하는 등 ‘상남자’의 모습으로 기세등등한 모습인데 반해, 의욕을 불살랐던 골프 여제 박세리가 ‘삐친’ 듯 한숨을 쉬는 대조적인 모습이 공개된 것.여기에 ‘못 맞힌 자는 굶는다’, ‘배고픈 자, 퀴즈를 맞혀라!’, ‘강한 자만 살아남는 the 정글’, ‘뺏고 뺏기는 왕좌의 게임’이라는 자막이 함께 어우러져 멤버들이 처한 긴박한 상황을 한 층 더 긴장감 있게 만든다.정점을 찍는 마지막 엔딩은 박세리의 한 마디. 해가 쨍쨍하게 내리쬐는 아침에 만났던 멤버들과 치열한 퀴즈 전쟁을 마치고 저녁을 맞이한 그녀는 허탈한 듯 “어때.. 내 고기 다 뺏어가니까 좋아?”라며 ‘삐침 주의보’를 발령, 검은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어 이들이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될지도 궁금증을 높인다. 야생 생존 쿡방 퀴즈쇼 ‘와와퀴’ 측은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공복자들 6인 멤버들이 ‘배고픔’ 속에서 어디까지 치열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며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라면서 “퀴즈를 맞히면 다른 멤버의 식재료까지 가지고 올 수 있는 변수 속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퀴즈로 인해 본능적으로 성격이 드러나는 멤버들의 캐릭터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2월 2일 첫 방송되는 ‘와와퀴’는 MBN(16, 18번/ 지역별 상이)을 비롯해 NQQ(KT skylife 510번, KT olleh tv 0번, SK Btv 99번, LG U+ tv 91번, LG헬로비전 154번, 딜라이브 83번, Btv 케이블 71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제공 = ‘와와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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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리턴즈4' 신동X시원 데칼코마니 변신, 몸개그부터 상황극까지 '웃음폭탄'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슈주 리턴즈4’에서 비즈니스 토크로 똘똘 뭉친 ‘비즈니스 커플’ 신동과 시원이 데칼코마니로 변신한 투샷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슈퍼주니어의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슈주 리턴즈4’는 그동안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아이템으로 꾸며지고 있다. 이전 시즌과는 다르게 매달 새로운 아이템으로 풍성한 재미와 멤버들의 매력을 듬뿍 보여주고 있다.오늘(25일) 방송에서는 ‘슈주 리턴즈4’의 마지막 여정, 대망의 최종 아이템이 공개된다. ‘슈주 리턴즈’ 누적 조회 수 1억 뷰 돌파 기념으로 E.L.F.들이 직접 추천한 공약들 중 E.L.F. 최애 아이템 ‘우리 동거했어요’와 예능돌 슈주의 ‘체육대회’, 포복절도 상황극 ‘미래일기’까지 총 3가지 아이템을 컬레버레이션한 ‘우동 커플 체육대회’가 탄생했다.체육관에 모인 멤버들은 오프닝부터 시끌벅적한 찐우정 케미를 발산했다. 특히 지난 ‘돌아온 우리 동거했어요’ 편에서 비즈니스 토크로 남다른 케미를 뽐냈던 신동과 시원이 다시 한번 ‘비즈니스 커플’로 뭉쳐 활약을 예고했다. 신동과 시원 커플은 옷차림은 물론 표정과 자세까지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꼭 닮아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레이톤 헤어스타일로 나온 예성은 간달프부터 먼지까지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나지 않을 멤버들의 예성 몰이에 관심이 모인다. 체육대회 제1라운드는 ‘트램펄린 위에서 탱탱볼 받기’ 게임으로 진행된다. 한 명이 트램펄린 위에서 바구니를 들고 밑에서 던지는 다른 팀원의 탱탱볼을 받아내는 게임으로 자타공인 예능돌 슈퍼주니어의 남다른 몸개그가 펼쳐질 전망이다.예선 1차전은 ‘예쎅꾸르’ 예성, 규현 커플과 새로운 우동 커플 ‘구구즈’ 은혁, 려욱 커플의 맞대결. 예성은 헤어스타일에 맞게 마치 먼지처럼 흩날리며 몸개그를 선보였다. 트램펄린 밖 공을 던지는 규현과 은혁의 몸싸움 역시 치열했다. 예상외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둘 중 결승에 진출할 커플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지는 예선 2차전은 강력한 우승 후보팀인 ‘비즈니스 커플’ 신동, 시원과 ‘여보자기’ 커플 이특, 동해의 대결로 진행된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이들의 대결 결과는 오늘(25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E.L.F.를 위한 스페셜 시즌, ‘슈주 리턴즈4’는 매주 월, 수, 금 낮 12시에 V LIVE 네이버TV ‘슈주 리턴즈’ 채널을 통해서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SM C&C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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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송중기, 악당보다 더 독한 '다크 히어로'
[TV리포트=이윤희 기자] ‘빈센조’ 송중기가 악당보다 ‘독’한 다크 히어로로 돌아온다.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 측은 25일 겉은 달콤하고 속은 냉혹한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한계 없는 ‘인생캐 메이커’ 송중기의 이유 있는 변신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 퀴즈’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킨다. ‘히트 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에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 등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들이 가세해 스케일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무엇보다 송중기의 변신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마피아 콘실리에리로 완벽 빙의한 송중기의 강렬한 아우라가 기대를 더욱 달군다. 서재에 앉아 와인잔을 들고 생각에 잠긴 빈센조. 품위 있고 정갈한 슈트 차림에서 ‘까사노 패밀리’의 전략가다운 절제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시선을 홀리는 매혹적인 겉모습과 달리,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는 그는 감정이 배제된 싸늘한 얼굴로 긴장감을 드리운다. 협상의 판을 주도하는 여유로운 미소와 예리하게 빛나는 눈빛에서도 그의 비범함을 엿볼 수 있다. 완벽한 전략으로 가차 없이 일을 처리하는 빈센조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 승부사. 달콤함과 서늘함을 오가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그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송중기가 연기하는 ‘빈센조 까사노’는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변호사다. 탁월한 협상 능력을 지닌 냉철한 전략가이자, 당한 것은 몇 배로 되갚아주는 철저한 복수주의자로 한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는다. 그런 그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한국형 변종 빌런의 카르텔을 마주하면서 악의 방식으로 악당들을 처단하는 ‘다크 히어로’로 변모한다. 빌런들을 잠재울 짜릿하고 통쾌한 ‘빈센조식’ 악당 처단법과 함께,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완성할 송중기의 색다른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송중기는 “대본을 처음 접하고 쾌감을 느꼈다. 예상 가능한 권선징악 스토리가 아닌, 악을 처단하는 방식이 굉장히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졌다. 시청자분들도 같은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빈센조는 겉모습은 한국인이지만 뼛속까지 이탈리아의 정서를 가지고 있다. 평생 음지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가까운 사이에도 속내를 터놓지 못하는 외로운 존재다. 그런 빈센조가 변화해나가는 모습은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드라마 ‘빈센조’는 오는 2월 2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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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 더 비기닝', 이유 있는 자신감
[TV리포트=이윤희 기자] ‘루카 : 더 비기닝’이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펼쳐지는 추격 액션의 신세계를 연다.tvN 월화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루카 : 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파격 변신을 예고한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를 비롯해 김상호, 박혁권, 안내상, 진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무엇보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장르물 최적화 드림팀의 의기투합은 차원이 다른 추격 액션 탄생을 기대케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어온 김홍선 감독은 ‘보이스1’을 통해 소리추격 스릴러를, ‘손 the guest’에서는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을 결합해 한국형 엑소시즘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참신함으로 독보적인 연출 세계를 펼쳐온 그가 탄생시킬 추격 액션에 이목이 집중된다. 드라마 ‘추노’, 영화 ‘해적’, ‘7급 공무원’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이야기꾼으로 사랑받아온 천성일 작가 역시 ‘인간의 진화’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다양해진 장르물 속 자신이 찾던 분명한 콘셉트와 신선한 소재였다고 ‘루카 : 더 비기닝’의 선택 이유를 밝힌 김홍선 감독은 “지오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판타지적인 장치를 심어보는 즐거움과 보는 매력이 있는 액션물”이라고 설명했다. 천성일 작가는 “‘뻔한 선택’을 하지 않으려 했고, 예상 가능한 결말은 피하고 싶었다”라고 기존 장르물의 틀에서 벗어난 색다른 이야기를 예고했다.특히 ‘루카 : 더 비기닝’은 유전학, ‘인간의 진화’라는 미지의 세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제목부터 흥미롭다. 모든 생명체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있는 가장 원시적인 세포 단계이자, 생명이 분화된 씨앗을 L.U.C.A.(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라고 부른다. 생명의 신비가 담겨있는 ‘루카’, 그 비밀을 풀고 진일보한 인간을 창조해 내고자 한 인간의 무서운 집착에서 ‘루카 : 더 비기닝’이 시작된다.천성일 작가는 ‘자기 자신 말고는 모든 것을 바꾸려 하는 인간이 같은 인간이라고 그냥 둘까?’라는 질문과 함께, ‘외로움의 끝’을 이야기의 중점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오는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진 유일한 존재다. 유일한 존재는 외롭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다르다는 이유로 집단에서 배척당하는 지오와 같이, 세상이 외로운 사람을 계속 만들어낸다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그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다.세상을 뒤바꿀 능력으로 인해 외로운 사투를 벌이는 ‘지오’와 그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단 하나의 그녀 ‘하늘에구름’의 특별한 관계성도 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천성일 작가는 “‘하늘을 그려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름을 함께 그린다. 하늘은 구름이 있어야 완성되는 것 같다. ‘하늘에구름’은 지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유일한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완성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운명적으로 얽힐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서사를 캐릭터 이름에 녹여낸 디테일한 센스가 돋보인다. 여전히 베일에 싸인 ‘루카 : 더 비기닝’의 세계관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펼쳐질 스펙터클 추격 액션도 주목할 만하다. 화려하고 긴박감 넘치는 ‘고퀄리티’ 액션 비주얼을 위해 한국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제작진이 뭉쳤다. ‘베테랑’, ‘베를린’, ‘도둑들’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한 최영환 촬영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시점에 받은 대본이다. 최근에 읽은 대본 중 가장 재밌었다”라며 ‘루카 : 더 비기닝’을 첫 드라마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추격 액션의 다이내믹함을 살리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다는 그는 “영화에서 보여준 자신의 스타일을 지켜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김홍선 감독 역시 “조금 더 영화적인 연출 문법을 따라가고자 했다. 드라마를 보시면 최영환 촬영감독과 함께 한 이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두 장르물 대가들이 완성한 추격 액션에 대한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영화 ‘안시성’을 통해 극찬받았던 장재욱 무술 감독은 한계를 넘어선 액션에 리얼리티를 극대화 한다. 그는‘루카 : 더 비기닝’의 액션을 ‘전광석화’라 표현하며 “번갯불처럼 빠르고 강력한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능력치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명분에 맞는 액션 상황과 동작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그중에서도 특별한 능력을 지닌 ‘지오’의 액션 스타일에 대해 “지오가 자신의 능력을 인지해 컨트롤이 가능했을 때, 상대에 따른 액션 줄타기를 잘해야 했다”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다양함이었다. 같은 장소, 비슷한 상황의 액션이라도 다른 느낌의 액션 쾌감을 드리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래원 배우의 몰입도와 디테일은 정말 독하고, 대단하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장면도 본인이 하면 느낌이 다를 것이라며 직접 하고자 했다”며 남다른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지오의 유일한 안식처 ‘하늘에구름’ 역의 이다희와 짐승 같은 본능으로 지오를 쫓는 ‘이손’으로 분한 김성오의 액션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다희 배우는 동작의 습득 능력이나 기술적인 부분, 본인의 멋을 살리는 액션을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며 그의 파격 변신을 기대케 했고, “김성오 배우는 액션은 명불허전이다. 정말 매력적인 배우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은 오는 2월 1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