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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배우 하영과 밴드 혁오 등 최근 연예계 전반으로 거세게 확산한 친일 의혹 제기 사태를 향해 강도 높은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19일 고영욱은 자신의 계정에 “시대착오적인 친일파 솎아내기에 열 올리기 전에 먼저 한국 사람들 최소한의 기본이나 좀 지키면서 사는 게 우선 아닐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피서객들이 무단 투기한 쓰레기로 더러워진 서울 관악산 신림계곡 보도 기사를 직접 공유한 그는 “쓰레기 치우는 국민성이나마 일본한테 좀 배워라 제발”이라며 대중을 향한 직설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고영욱은 전날에도 일제강점기 전 총리의 후손인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가 출연해 논란이 된 밴드 혁오의 기사를 첨부하며 “2026년에 웬 친일파 타령”이라며 “그럼 일본 여행이고 뭐고 다 하지 말던지”라고 거센 반발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국내 연예계는 연예인 조상과 출연진의 역사적 이력을 둘러싼 논란으로 연일 시끄러운 상황이다. 배우 하영은 예능 방송에 출연해 4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언급한 뒤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이력이 밝혀지며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민족문제연구소까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친일 행적은 명백하다”며 역사적 성찰을 촉구하자, 하영은 결국 자필 사과문을 발표하고 예정된 신작 작품 홍보 인터뷰 일정을 모두 전격 중단했다.

여기에 밴드 혁오 역시 6년 만에 발표한 신곡 뮤직비디오에 일제강점기 제29대 내각총리대신을 지낸 이누카이 쓰요시의 외증손녀 안도 사쿠라를 주연으로 기용하며 부적절한 캐스팅이라는 시선과 광복절 직후 시점 문제로 비난을 받았다. 이처럼 연예인 조상의 과거사나 출연자의 가문 이력을 둘러싼 대중의 엄격한 역사적 잣대와 연좌제라는 반론이 격렬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과거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실형을 살고 만기 출소한 고영욱이 파격적인 일침을 가하면서 온라인상의 설전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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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같은 소리하네 끼리끼리 노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