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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한 배우 “처음에 연기 천박하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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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경민 기자] 싱가포르 배우 테이 핑 후이(Tay Ping Hui)가 과거 ‘연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최근 싱가포르 신문지에 칼럼을 기고한 배우 테이 핑 후이(52)는 대학 졸업 후 미디어코프(당시 TCS)의 배우 제의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경제학·정치학을 복수전공한 인재로 대학 졸업 후 하버드 대학에서 MBA 과정을 앞둔 학생이었다. 

그는 “그때는 TV도 안 봤고, 연예계에도 별 관심이 없었어요. 연기란 직업이 아니라 카메라 앞에서 표정 짓고 대사 읊는 정도라고 느꼈어요. 너무 천박하다고 생각했죠”라며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미디어코프는 1998년에 다시 핑 후이에게 배우를 제안했고, 결국 핑 후이는 “자유롭고 호기심이 많아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어요. 고심 끝에 내가 실제로 연기를 즐기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년 계약을 맺기로 했어요”라며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연기가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후 좌절했다. 테이 핑 후이는 “대화는 모두 직감으로 이루어졌고, 기술적인 테크닉이 전혀 없었어요. 중국어 대사를 전달할 때 템포가 엉망이었고 수년 동안 중국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음도 엉망이었죠”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연기를 무시했던 자신이 얼마나 무지했는지 깨달은 것이다.

이에 핑 후이는 본격적으로 연기 공부에 돌입했다. 그는 “더 이상 내 관점에서 캐릭터를 보지 않았어요. 캐릭터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고 이야기를 해석하는 법을 배웠어요”라며 캐릭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연구했고, 자신의 중국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어휘와 발음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전으로 공부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를 만드는 즐거움과 공연하는 과정을 즐기는 방법을 알게 됐다는 거예요. 촬영장에서 쉬는 시간이 있을 때마다 더 이상 수다를 떨거나 휴대폰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지 않아요. 대신 다른 훌륭한 배우들을 보고 배우려고 노력하죠. 대부분의 경우 (훌륭한 배우들은) 자신의 경험을 기꺼이 공유해 줬고, 이는 제가 연기자로서 빠르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Tay Ping Hui 소셜미디어

newsad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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