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연상호 감독과의 작업에 “남들이 못 보는 지점을 본다…마다할 이유 없어” [RE: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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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결핍 있는 캐릭터가 흥미롭고, 연기할 때 몰입도가 높다”
21일 영화 ‘실낙원’이 관객과 만났다. 이 작품은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았다.
‘실낙원’의 개봉을 맞아 TV리포트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김현주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품의 첫인상에 관한 질문에 김현주는 연상호 감독이 결핍이 있는 인물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결손과 결핍에 따라서 문제 해결능력과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달라진다. 저 역시 결핍이 있는 캐릭터를 흥미롭게 생각하고, 연기할 때 몰입도가 높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의 영화 출연에 부담이 있었다는 그는 “스크린에서도 연기하는 건 똑같은데 제 스타일이 영화와 맞지 않은지 고민했던 시기도 있고, 실패한 경험도 있다. 연상호 감독님이 저예산으로 재밌게 촬영하고 싶다고 편하게 말씀해 주셔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됐다. 그리고 여러 번 작업했던 스태프들이라 편한 마음도 있었다”라고 작품의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은 ‘실낙원’의 김현주와의 작업을 돌아보며 “동물적인 연기를 한다”라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극찬했다. 이런 반응에 관해 김현주는 “의도하고 한 건 아니다. 준비 기간이 짧았던 작품이라 압축된 느낌이 있었고, 몰입도 역시 훨씬 컸다. 제가 생각했던 감정을 다지고 고민할 물리적인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처음 느낀 감정, 날 것 그대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류소영을 구축했던 과정을 소개했다.

영화 ‘정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이어 ‘실낙원’까지 김현주는 연상호 감독의 세계에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연상호 감독만의 특별한 점이 있는지 묻자 그는 “다른 감독님들과의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제게 대본을 주셨고, 그래서 선택할 기회가 있었다. 다른 감독님들은 주시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연상호 감독과의 작업에 관해 그는 “남들이 못 보는 지점을 보고 제안을 주신다. 어렸을 때는 캐릭터 연기에 한계가 있었는데 물꼬를 트이게 해 주시고 맡겨주셨다. 배우는 새로운 캐릭터를 향한 도전 심리가 없을 수 없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주의 동물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실낙원’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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