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휘-우진영, 사생활 논란에 밥줄 끊길 위기…침대서 뭐 했나 [리폿-트]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연예계에 ‘역대급’ 불륜설이 터졌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이 그 주인공이다.

5일 ‘베어 더 뮤지컬’ 제작사 쇼플레이는 “피터 역의 박준휘와 타냐 역의 우진영이 개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 하차 결정 및 캐스팅 스케줄 변경으로 공연 관람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두 사람의 동반 하차를 알렸다.

박준휘와 우진영의 하차로 이날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되는 ‘베어 더 뮤지컬’ 공연에는 강병훈과 박도연이 오른다. 6일 공연에도 박준휘 대신 강병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7일 저녁 공연은 취소됐다.

박준휘는 ‘베어 더 뮤지컬’에 이어 ‘니진스키’에서도 하차했다. 이 역시도 “배우의 개인 사정”이라는 이유다. 이에 8일 오후 6시 공연과 10일 오후 8시 공연은 취소됐다. 8일 오후 2시 공연은 신주협이, 15일 오후 6시 공연은 정휘가 박준희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다.

하차 이유를 두고 박준휘와 우진영은 “개인 사정”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실상은 ‘사생활 논란’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새벽 박준휘의 계정을 통해 속옷 차림으로 함께 있는 두 사람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다정하게 나눈 메신저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씻어도 괜찮아?”, “문 닫고 씻으니까 소리 안 나지 않을까?”, “문 닫고 내가 볼륨 올릴게” 등의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마지막 사진에는 박준휘와 다른 여성의 결혼 계약 내용이 담겨있었다. 사진은 게시 10분 만에 삭제됐지만,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박준휘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중은 외도를 포착한 예비 신부가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만 양측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역대급 사건에 대중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신인배우인 우진영과 달리, 박준휘는 대학로 무대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얻은 배우이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누리꾼들은 “예비신부가 똑 부러져서 다행이다”, “결혼 전에 알아서 차라리 다행이지”, “속이 말이 아닐 듯”, “작품 자체에도 폐를 끼치네”, “저럴 거면 결혼은 왜 하는 거야”, “날 것 그 자체 사진이라 불쾌할 정도”, “아무 설명 안 쓰고 현장 사진 올린 게 정말 현명한 것 같음”, “이건 조상신이 도운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첫 막을 연 ‘베어 더 뮤지컬’에도 재를 뿌렸다. 10주년을 맞아 7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사회 체제 속에서 억압된 감정과 정체성에 맞서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달에는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고, ‘레전드’ 출연진을 포함한 40명의 배우들과 축하를 나누기도 했다. 

박준휘와 우진영은 작품을 간절히 기다렸을 팬들에게 역대급 ‘병크’를 선사했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겼다.

현재 박준휘와 우진영은 개인 계정을 비활성화한 채 말을 아끼고 있다. 이같은 침묵은 양측이 ‘불륜설’을 사실상 인정한 모양새로 보인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쇼플레이 ‘베어 더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