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명, 절친 故 최불암 빈소 방문 “누가 먼저 죽나 농담했는데.. 내가 더 늦게 살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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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오지명이 고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오랜 친구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오지명은 3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했다.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그는 “고인과 나는 제일 친한 친구였다. 내가 먼저 죽을 줄 알았는데 이 친구가 먼저 가니 내가 괜히 미안하다. 내가 먼저 죽어야 하는데”라고 쓰게 말했다.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선 “우린 연극을 같이 한 사이다. 당시 특채로 KBS 7기 정규 탤런트가 됐는데 낙하산인 셈이다. 우린 고생도 안했다”고 유쾌하게 밝히며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그러면서도 “우린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였다. 만날 네가 먼저 죽나, 내가 먼저 죽나 보자고 했는데 이 친구가 먼저 갔다. 내가 더 늦게 살아서 미안하다”고 애틋하게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고(故)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엄수되며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지난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수양대군’ ‘수사 반장’ ‘전원일기’ ‘친구야 친구’ ‘조선 총독부’ ‘최후의 증인’ ‘바람 불어 좋은 날’ ‘기쁜 우리 젊은 날’ ‘여명의 눈동자’ ‘그대 그리고 나’ ‘홍국영’ ‘영웅시대’ 등 다수에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 중 ‘전원일기’는 ‘국민 아버지’ 캐릭터를 만든 고인의 대표작이자 장장 22년에 걸쳐 방영된 대한민국 최장수 드라마다.
고 최불암은 지난 2024년 ‘수사반장’의 스핀오프작인 ‘수사반장 1958’에 특별 출연했으며 이 작품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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