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사진작가 보리(이보경)가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흘렀다.
보리는 지난 2013년 4월 8일 오전 11시쯤 뇌출혈 증세로 투병해 오다 끝내 사망했다. 그는 지난 2010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 달력 프로젝트와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보리의 절친한 동료였던 홍장현 사작가는 당시 “보리 누나의 아버지 뜻에 따라 화과 조의금은 따로 받지 않겠다고 한다. 보리 누나의 성격을 존중한 것이니 참고해 달라”며 유족의 입장을 대신하기도 했다.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가수 윤종신은 개인 계정에 “포토그래퍼 보리 양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이 외에도 모델 강승현, 패션 디자이너 요니P, 방송인 안선영,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 포토그래퍼 조선희 등도 애도를 표했다.
성명대 사진학과 출신인 보리는 이탈리아 유학 후 여자 포토그래퍼가 극히 드물었던 시기에 영화 ‘유령’, ‘달콤살벌한 연인’, ‘쓰리 몬스터’ 등 포스터 작업으로 사진계에 입문했다.
이후 당대 최고의 톱스타였던 가수 이효리, 배우 최지우 등 화보 촬영을 담당하며 연예계와 패션계 안팎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고인은 인물 사진을 잘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고인은 노숙자 자활을 돕는 월간지 ‘빅이슈’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재능 기부를 하기도 했다.
고인의 유작은 배우 유승호가 입대 전 촬영한 화보 ‘트래블 레터’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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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없음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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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현 사작가? 오타가 심합니다.
오타 검수 좀 합시다.
사진작가, 화환, 상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