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다문화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지난 12일 슈는 개인 계정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며 여러 장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유부초밥, 닭강정, 떡볶이, 과일 등 정성스럽게 준비된 메뉴는 60여 명의 점심 식사로 제공됐다.
슈는 “청소년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더더욱 동참하고 싶었다”며 새벽부터 직접 요리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몸은 힘들었지만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누군가를 위해 하루를 온전히 내는 일이야말로 사랑을 나누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인생도 돌이켜 보면 과분할 만큼 사랑을 많이 받아왔다. 이제는 그 사랑을 더 많이 나누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슈는 이날 봉사에 직접 재배한 수박, 참외 등을 기부한 이들의 사연도 소개하며 감동을 더했다.
한편 슈는 1997년 S.E.S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지만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카오 등에서 7억 9천만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슈는 도박 근절 캠페인과 자원봉사,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재기를 준비해 왔다.
최근에는 병풀을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 사업에 참여해 출시 일주일 만에 5만 포가 완판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의 실수를 반성하며 선한 영향력으로 삶을 채워가는 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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