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개그맨 김영민이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에스파 카리나를 응원했다.
29일 김영민은 개인 채널에 “국민의힘은 온라인 성범죄에 강경대처하여 변태들로부터 아티스트를 지키는 정치하겠습니다. K-pop 스타는 위대한 아티스트이면서 경제를 살리는 산업영웅입니다. 국민과 함께 지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카리나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카리나 #에스파 #kpop #국민의힘”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카리나는 지난 27일 개인 채널에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일본 길거리에서 숫자 ‘2’가 적힌 빨간색 점퍼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너무 노골적이다”, “선거철에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 “국민의힘 앰버서더냐”, “카리나 2번이구나”라며 이른바 ‘장미 대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의상을 착용했다며 경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실수인 것 같다”, “확대 해석이다”, “애국 보수 카리나” 등의 옹호의 반응도 나왔다. 김영민 역시 “카리나가 대한민국을 구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환호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카리나는 팬 소통 플랫폼에 “마이(팬덤명), 걱정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라며 “저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계속 오해가 커지고, 마이가 많이 걱정해서 직접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저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김영민은 2004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감수성’ 코너에서 내시 역할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낙선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광주광역시 금남로 무등빌딩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김영민, 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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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지지하든 그건 마음입니다 카리나님 맘고생했을텐데 어떤 미친 변태놈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