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제박 기자] 2025년, 한국 연예계는 잇따른 비보로 깊은 슬픔에 잠겼다.
트로트 가수 송대관, 배우 김새론, 가수 휘성이 잇따라 생을 마감하며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 휘성, 명품 보컬의 안타까운 이별
가수 휘성은 지난 3월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휘성은 2002년 데뷔 후 ‘안되나요’, ‘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R&B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독보적인 가창력과 감성으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생전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을 끝까지 지켜냈다.
▲ 김새론, 24세의 짧고도 강렬했던 연기 인생
배우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향년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아역 시절 영화 ‘아저씨’에서의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은 그녀는, 이후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는 2022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짧지만 강렬했던 그녀의 연기 인생은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다.
▲ 송대관, 국민 트로트 가수의 퇴장
트로트계의 대부 송대관은 지난 2월 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해뜰날’, ‘네 박자’, ‘차표 한 장’ 등 숱한 명곡을 남기며 트로트의 황금기를 이끈 그는, 가수 태진아·설운도·현철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수십 년간 무대와 방송에서 활동을 이어온 그는 후배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었으며, 유쾌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다.
▲ 이별은 갑작스러웠지만, 기억은 영원하다
2025년, 유난히 잦은 스타들의 비보는 대중에게 깊은 아쉬움과 상실감을 안겼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를 대표하고, 대중에게 감동을 전했던 아티스트들이다.
비록 이들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들이 남긴 음악과 연기, 삶의 흔적은 긴 시간 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위로와 영감을 줄 것이다.
노제박 기자 njb@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