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가수 보아를 향한 악의적인 낙서를 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수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한 혐의로 30대 여성 용의자를 지난 12일 밤 10시 30분경 검거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서울 강남구를 비롯해 광진구 등 도심 여러 곳의 버스 정류장과 전광판 등 다양한 장소에 모욕적인 낙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가수 보아를 겨냥한 악의적인 욕설 낙서가 다수 발견됐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상에 잇따라 올라왔다. 전광판 기둥, 버스 정류장, 변압기, 심지어 강남 일대 골목길 벽면까지 ‘SM 보아 에이즈’, ‘SM 보아 매독’ 등 도를 넘은 비방 문구가 적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라며 “이런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M은 “온라인 매체와 동영상 플랫폼 등에서 보아를 겨냥한 허위 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인신공격, 모욕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명백한 범죄에 대해선 고소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SM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앞으로도 각종 불법 및 범죄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아는 2000년 만 16세의 나이로 데뷔해 ‘넘버 원(No.1)’, ‘마이 네임(My Name)’, ‘Only One’, ‘아틀란티스 소녀’, ‘걸스 온 탑(Girls On Top)’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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