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네오위즈 인기 리듬게임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이하 ‘디제이맥스’)’의 팬 게임인 ‘왁제이맥스(WJMAX)’가 유명 걸그룹의 인기 곡 등을 무단으로 수록 및 게임을 배포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6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왁제이맥스가 계약이 없는 상황에서 조회수 다운로드가 48만 회가 넘고 (음저협의) 곡을 갖다 사용했다”며 “저작권법 제30조 사적 복제를 넘어서서 사용했다고 본다”고 했다. 또 “법무팀에서 침해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향후 네오위즈의 디제이맥스와 어떻게 관계가 되는지 실무팀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조사 중인 내용이 정리되면 계약 여부 등을 따져서 소급해 이용료를 징수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왁굳’ 네이버 팬카페 ‘왁물원’에선 디제이맥스 팬 게임 ‘왁제이맥스’를 카페 회원이 아니여도 누구나 접근해서 다운로드 가능하게 배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6일 왁물원 측은 해당 카페에서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신 버전 왁제이맥스에는 ‘에스파’의 ‘드라마(Drama)’, ‘있지’의 ‘워너비(WANNABE)’, ‘아이들’의 ‘톰보이(TOMBOY)’ 등 노래가 ‘이세계아이돌’이 다시 부른 커버 곡의 형태로 수록됐다.
‘이세계아이돌’은 ‘우왁굳’이 오디션을 통해 기획한 6인조 버츄얼 그룹으로 지난 2021년 12월 데뷔했다.
한편 네오위즈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2023 문의가 들어와 (디제이맥스) 로고나 모티브로 한 네이밍 정도를 허락했다. (왁제이맥스가) 원작자와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는 제3자인 네오위즈가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용을 허가하면서) 모든 원작곡을 사용하라고 허락한 적도 없고 그렇게 사용해서도 안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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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안들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