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배우 엄태웅이 9년 만에 스크린을 통해 복귀한다.
엄태웅이 오는 8월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마지막 숙제’로 복귀한다. 영화는 강남 사립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임시 담임 교사와 아이들 간에 벌어지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았다.
이번 복귀 소식은 지난 2016년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그가 9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화 ‘마음이2’, ‘가족’ 등을 연출한 이정철 감독 신작 ‘마지막 숙제’에는 배우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등과 그룹 ‘인피니트’ 출신 배우 이성종이 특별출연한다.
이에 대해 엄태웅은 “오랜만에 참여한 작품으로 의미 있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마음이 따뜻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2016년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조사를 받았다. 고소인이 사기 혐의로 구속되며 성폭행 누명을 벗은 그는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앞서 그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아드레날린 라이드 섹션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아이 킬 유’에도 출연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그의 아내 발레리나 윤혜진은 “그동안 조용히 버텨온 시간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과연 이런 날이 올 수 있을까. 답 없는 기다림 속 상상도 해보고 또 한편으론 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라는 글을 게시했으나 하루 만에 삭제했다.
이후 그는 “내게 일어난 일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그 일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것은 인간 최후의 자유”라며 남편인 엄태웅 복귀에 관한 심경을 재차 전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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