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지난 1989년 개봉한 영화 ‘배트맨’의 후속 이야기가 공개된다.
16일(현지 시간) 외신 ‘giantfreakinrobot’은 ‘배트맨’ 작가 존 잭슨 밀러(56)가 새로운 이야기를 소설로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새 작품은 ‘배트맨: 부활'(Batman: Resurrection)이며 영화 ‘배트맨'(1989)의 이야기를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소설은 오는 10월 15일 현지 서점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배트맨’ 시리즈는 범죄와 부패, 탐욕의 도시인 ‘고담 시티’의 범죄를 타파하는 주인공 브루스 웨인(배트맨)의 일대기를 담은 이야기다. 배트맨은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면서 고담 시티의 어둠 속에서 악당 조커와 맞서 싸운다.
보도에 따르면 ‘배트맨’ 후속은 ‘분신’이 모두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브루스 웨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소설이 흥행한 뒤 ‘배트맨’의 후속 영화도 나올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자란 이들에게 배트맨은 추앙의 대상이었다. ‘배트맨’의 새로운 소설이 나온다는 소식에 이들은 “꼭 사러 가야겠다”, “벌서 떨린다. 흥미진진하다”, “어렸을 적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작가 존 잭슨 밀러 역시 ‘배트맨’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배트맨’이 작가로서의 나를 만들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영화화된 ‘배트맨’을 극장에서 12번 봤다고 설명했다. 대학 논문, 에세이 등을 비롯해 만화 잡지에 글을 여러 번 썼다고 덧붙였다. 그에게도 이번 ‘배트맨’ 후속 이야기는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나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영화 ‘배트맨’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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