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구하나 기자] ‘배트맨’ 발 킬머(Val Kilmer)가 사망했다. 향년 65세.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현지 시각) 발 킬머가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발 킬머 딸 메르세데스 킬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아버지가 2014년 인후암 진단을 받고 회복했지만 결국 폐렴으로 눈 감게 됐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현지 팬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배트맨 포에버”, “고인의 명복을 빈다”, “천국에 갔길” 등 애도를 표했다.
발 킬머는 1980년대와 1990년대 할리우드 인기 배우로 떠오르며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가장 유명한 건 1991년에 개봉한 영화 ‘더 도어’다. 고인은 극 중 짐 모리슨 역을 맡아 레전드 록 스타를 열연했다. 1995년에는 영화 ‘배트맨 포에버’에서 배트맨 역을 맡았다. 1993년 영화 ‘툼스톤’에서는 냉철하지만 위트 있는 닥 홀리데이 역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도 인연이 깊다. 고인은 1986년 영화 ‘탑건’에서 아이스맨 대위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고인은 1996년 배우 조안 휘일리와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슬하에 딸 메르세데스와 아들 잭이 있다.
구하나 기자 khn@tvreport.co.kr / 사진= 발 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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